컨테이너선 사업부문과 비견하면 고려해운 수준인 흥아해운의 케미컬 탱커 사업은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해수부나 해양진흥공사가 흥아해운을 회생시키는데 발벗고 나선 데는 대한민국 케미컬 탱커 산업을 어떻게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전통적으로 노르웨이, 일본 선사들이 케미컬 탱커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천, 울산 등 석유화학단지 규모에 비해 관련 해운산업은 제대로 육성되지 못한 점을 흥아해운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흥아해운 이환구 대표는 "대한민국 케미컬 탱커산업은 연관 산업과 비교할 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며 "장금상선이 흥아해운을 인수함에 따라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금상선이 6월 9일 인수금액을 완납하고 6월 15일 워크아웃이 해제되면 흥아해운 케미컬 사업부문에 대한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해운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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