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하에서 해운경기는 대호황을 맞고 있다. 컨테이너 정기선 운임지수는 매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벌크선운임지수 BDI도 201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천p를 돌파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에선 상장 해운사들이 가장 핫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운선사들의 몸값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운산업에 대한 정부나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

10년이상의 시황 장기침체로 은행권으로 부터 상당한 홀대를 받아온 해운선사들이 이젠 은행을 드나들때 문턱이 낮아질 시점이 온 듯 하다.

은행권을 통해 대출 받을 시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율이 적용돼 포기하는 국적선사들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해운선사에 호의적인 일본 은행을 이용하는 국적중소선사들도 있다.

2018년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돼 해운선사에 여러 형태의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급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해운선사들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도 해운업에 대한 제대로 된 대우(?)를 해 줄 때가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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