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슬라로 칭하고 있는 HMM의 주가가 최근 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HMM 주가는 전날보다 6.72% 하락(3,050원)한 4만2,350원을 기록했다.

5만1,100원에서 하락세를 지속하며 HMM 주식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52주 최저 주가 수준은 4,280원이었으니 그동안 너무 뛰었다는 반동에 의한 하락세인지 아니면 6월말에 도래하는 6천만주에 이르는 산업은행의 HMM 전환사채(CB)와 관련된 영향인지 세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컨테이너운임지수 SCFI(스팟운임 지표), CCFI(중장기 계약운임 지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 시점이 성수기인데다, 최소 금년까지는 컨테이너 정기선 시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HMM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해 어떤 경고의 신호탄은 아닌지 궁금하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고공행진을 지속해 왔다. 이로 인해 HMM의 주가는 1년전에 비해 10배이상 급등했다. 최근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항만적체가 다소 완화돼 선박들의 정시성이 조금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공급망 경색은 진행 중이다.

컨테이너운임지수도 하락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 HMM의 주가가 큰폭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시하고 있는 것.

컨테이너선사들은 현재의 컨테이너선 고운임이 정상적인 시황 사이클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님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돌아갈 시 급속히 운임수준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늘 우려하고 있는 실정.

높은 순이익을 내실을 다지는데 더욱 투자하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시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한 효율적인 CAPEX(설비투자 비용), OPEX(운영비용) 운용에 총력을 기울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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