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니온퍼시픽(UP)철도는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미국 서안 항만발 시카고향 국제 컨테이너 화물의 인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UP를 이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선사의 대응은 시카고향 예약을 중단하거나 계속하는 2가지로 나뉘는 등 대응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또 예약을 계속하고 있는 선사에서도 인수를 상당히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UP는 당초 1주일간 인터모달 화물의 인수 중단으로 혼잡 완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지만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는 불투명한 부분이 강하다. 북미 내륙향 혼란은 여전히 심각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미국 UP 철도는 19일부터 미국 서안 항만발 시카고향 국제 컨테이너 화물의 인수를 중단했다. UP가 시카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모달 시설이 아시아로부터의 수입 화물 급증으로 포화 직전이 되어 혼잡 완화를 위해 중단을 단행했다. 당초 예정은 7일간 인수를 중단하기로 되어 있었다.

각종 정보 등에 따르면 UP는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미국 서안 항만발 시카고향 화물 수탁을 재개했다고 한다. 하지만 재개했다 하여도 일정 규모의 수탁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선사에 따라서는 일본발 미국 시카고향의 예약을 중단한 곳도 있는 데다가 예약을 접수하고 있는 선사에서도 신규 고객에 대해서는 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UP는 현재 시카고 인터모달 시설인 글로벌 4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인수 중단 전부터 일부 화물을 다른 시설인 글로벌 3으로 옮김으로서 혼잡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 UP에 따르면 미국 서부 13개주 80개소 이상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철도 운송 루트에 영향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교량 등에도 손상이 생겨 미국 서안에서 중서부향 철도 루트가 일부 우회할 수 밖에 없는 등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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