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은 해운산업 성장과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약으로 신해양강국 재도약을 위한 세부과제로 우수 선화주 인증제 활성화와 친환경선박 연구개발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인증제의 경우 선사와 화주 간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 조성을 유도하고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에 도입한 제도인데 당선인의 공약 상으로는 인증제 활성과 연구개발 지원 등의 포괄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어 구체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또 국적 해운선사를 활용해 중소 기업의 주기적, 고정적 선적의 사전보장 지원하고 장기운송계약을 위한 수출 바우처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선주 입장에서는 고정 계약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동시에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자시절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은 지속적인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후발 기업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물류 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형화를 적극 추진해야 하고 국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추가로 항공산업의 경우 당선인은 이미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시, 자가 격리 의무 면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일본과의 관계 복원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국제선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