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국적 아시아역내 컨선사들의 실적을 보면 근해항로인 한일, 한중에 치우친 선사들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있어 코로나 영향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것은 분명하지만, 동남아 서비스 강화, 서남아, 인도, 중동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선사들에 비해선 실적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눈길.

한일, 한중항로의 경우 근해항로이면서 파이에 비해 서비스 선사들이 많은 데다 물량 증가는 미미하고 공급망 경색 등이 원양항로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운임 급등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으로 풀이.

반면 코로나19 이전 동남아를 넘어 인도, 중동까지 무리하게 서비스를 확대한 국적 아시아역내 컨선사들은 코로나사태에 따른 공급망 경색 덕택을 실감하며 상당한 어닝서프라이즈를 구현했던 것.

코로나19 발발 이전 동남아항로는 선사들의 운임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일부 선사들은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의 경우 철수를 감행했던 터...

국적 아시아역내 컨선사들의 경우도 어닝서프라이즈 측면에서 볼 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 아시아역내 먼 노선일수록 운임 급등세에 큰 재미를 본 것. 

향후 2~3년후 국적아시아역내 컨선사들 가운데 미주항로 진출을 선언할 곳이 가시화될 것은 분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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