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전 한국선주협회)는 올해 초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협회 상근 임원(부회장, 상무)에 선임을 위한 공모를 9월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운협회가 상근 임원을 공모제로 선출키로 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대한민국 해운산업 새 중흥을 위해 좋은 인력을 보다 투명하게 선출키 위한 것이 공모제이기에 업계는 물론이고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들도 주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

공모제로의 전환은 현 상근 임원들이 일 추진력이나 능력이 부족해서기 보다는 임기가 계속 연장되며 장수하고 있는데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

한 관계자는 “한국해운협회 특수성 등을 고려해 임원 공모시, 사업 추진에 있어 협회장과의 소통이 원만한 인물들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

일사분란한 사업 추진력을 갖기 위해선 화려한 경력, 능력에 앞서 소통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일체감이 결여된 인물이 임원으로 선출될 시 협회장과의 괴리감으로 국적외항해운업계의 재건을 위한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

오는 9월 공모가 시작될 경우 현 상근 임원도 응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구성에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한국해운협회는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고위관료 출신을 상근 임원으로 선임하는 것을 배제해 온 터라 2023년 상근 임원 공모 진행이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시국의 대전환기에서 상근 임원 공모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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