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분기 전반 경제 운행 둔화 양상, 코로나19 봉쇄 영향 초보적 단계로 출현

2분기 경기 더욱 하락세 시현 전망

KOTRA(상하이무역관 김해연)는 13일 2022년 1분기 상하이 경제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하이는 최대 무역항이자 최대 공업도시중 하나로 중국 중앙정부의 재정 이전 지급을 포함 전반적인 경제 기반을 이루는 주요 지역이다. 금년 3월부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 사태는 중국이 추진하는 공급망 산업사슬 안정, 중서부 재정 안정화, 권역 통합발전 계획 등에 큰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사슬과 자동차, 반도체 칩 산업 등을 포함한 제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1~2월 기간 상하이 경제 수준은 안정적인 성장 추세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3월초 중순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일부 구역 봉쇄 통제, 그리고 3월 28일~4월 5일 기간 이후 시 전체 봉쇄가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1분기 전반 경제 운행은 둔화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2022년 1분기, 상하이 지역 GDP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1조 10억 위안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1차 산업 7.7% 증가(16.9억 위안, 전체의 비중 0.2%), 2차 산업 2.4% 증가(2,338억 위안, 비중 23.4%), 3차 산업 3.3% 증가(7,655억 위안, 비중 76.5%) 였다.

공업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정책적 조치 하에서, 2022년 1-2월 기간의 상하이시 공업 생산 시작은 전년 4분기의 증가세를 이어 유지되었으나, 3월초 중순부터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핵심 기업들이 방역통제로 인한 조업 중단, 혹은 폐쇄식 생산관리 체제로 들어가면서 공업 생산율은 지속 하락 수준을 보였다. 단, 이와중에서도 전략적 신흥 공업 산업은 규모 이상 공업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규모이상 공업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2022년 1분기, 전체 시의 규모이상 공업 증가치는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이 중 1~2월 기간 11.9%↑,단, 3월 10.9%↓크게 하락)했으며 규모이상 공업 총 생산액은 9,599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월별로 세분화하면 1~2월 기간 11.9%↑ 크게 증가한데 비해, 3월은 7.5%↓하락했다. 전체 시 35개의 중점공업 업종 중 12개 업종(전체의 비중 34.3%)의 공업 총 생산액은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과 자동차 제조업은 각각 27.5%와 18.4% 증가했다. 

시의 전략적 신흥산업을 위주로 보면, 2022년 1분기, 전체 시 공업중 전략 신흥산업 총 생산액은 3,92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하여, 증가폭이 규모이상 공업 총생산액 대비 8.9% 더 높았다. 이 중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2% 증가, 차세대 정보기술 생산액은 28.9% 증가하여 상하이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업 성장을 뒷받침해주는 핵심 역량으로서 자리메김 했다. 총체적으로 1분기 상하이시의 신에너지차, 스마트 폰, 집적회로 웨이퍼 등 하이테크 제품 생산량은 모두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수출인도: 2022년 1분기 규모이상 공업기업이 달성한 수출 인도 총액은 2,08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도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과 차량 제조업의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28.8%와 1.2배 증가하는 등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단, 1~3월 기간이 아닌 3월 한 달 기간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을 보면 대부분이 마이너스(-)세를 유지했다.

서비스 업종은 증가세가 다소 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정보 서비스업과 금융업은 둔화 양상 속에서도 비교적 빠른 증가 속도를 유지한 반면, 부동산, 교통운수창고업은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되었다. 1분기, 전체 시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증가치는 총 977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 금융업 증가치는 2,008억 위안으로 6.6% 증가, 부동산 증가치는 874억 위안으로 1.9% 증가, 교통운수 창고 우편산업 증가치는 391억 위안으로 4.2% 증가했다. 코로나19의 봉쇄통제 영향으로 숙박요식업(-62.4%), 도소매 판매업(-26.3%)의 증감율 감소폭이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상하이시는 중국 내에서 부동산개발 투자가 가장 활발한 주요 지역 중 하나로, 2021년 기간 전체 시 부동산개발투자 완료액의 GDP 비중은 11.65%에 달했다. 주*: 2021년 총 부동산개발투자액 5,035.18억 위안/ 상하이시 2021년 GDP 4조 3,214억 위안

2022년 1분기 부동산 투자 현황을 보면, 총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건축면적 기준으로 보면, 주택용, 신규개발면적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1%, -15.8%로 크게 감소했다. 1분기 상하이시 전체 신축 건물 분양 면적은 412만㎡로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이 중 1~2월 기간 14% 증가)했고, 시 전체 신축 주택의 분양 면적은 348만㎡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이 중 1~2월 기간 18.7%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3월 감소세에 접어들어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2월 기간 상하이시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3월 초 시작도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유지되어 전체 시의 투자에 대한 영향은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다만 3월 중하순으로 접어들며, 시 전체적으로 통제구역이 늘어나면서 다수의 건설 프로젝트가 중단 되었고, 관련 인력 또한 거주지 격리 조치로 인해 일부 중대 프로젝트, 중점 프로젝트만 폐쇄식 시공 건설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로인해 전반적으로 시 전체의 1분기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3.3%로 증가 속도가 1~2월 대비 9.3%p 대폭 하락했다. 1분기 고정자산 투자 분류별로 구분해보면 공업 투자 3.1% 증가, 부동산 개발 투자 2.6% 증가, 도시 인프라 시설 투자가 2.6% 증가했으며 산업별로 보면 1차 산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했고 2차 산업 투자는 3.1% 증가, 3차 산업 투자는 3.4% 증가로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그 속도는 둔화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업 투자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이 중 제조업 투자 전년 대비 3% 증가, 전력, 열 에너지, 가스 및 물 생산과 공급업의 투자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도시 인프라 시설 투자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이 중 전력 건설 투자 6.3%, 교통 운송 투자 1.6%, 우전통신투자 분야는 53.7% 크게 증가했으며, 공용사업투자와 시정 건설투자는 각각 3.1%, 1.1%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 중 주택 투자는 3.6% 증가했고, 오피스 빌딩 투자 7.1% 증가한데 비해, 상업용 건물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6.6% 감소했다. 특히 개인, 외국인투자기업의 고정자산 투자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인력과 원자재가 필요한 건축, 설비 투자 분야가 코로나19의 봉쇄 통제영향을 크게 받았고, 설비 구매와 토지 비용 투자가 받은 영향은 건축, 설치 투자에 비해 작은 편이다. 이를 미루어볼 때, 4월부터 전면적으로 이루어진 상하이 봉쇄 영향은 1~5월 기간의 고정자산 투자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는 5월에 접어들며, 점진적인 산업, 기업별 복공복산(조업 재개)를 준비하면서 우선 시의 대형 프로젝트와 중점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복공 산업'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2022년 1분기, 상하이시의 사회소비품 소매 총 액은 4,382.3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 하락(이 중 1-2월 3.7% 증가, 3월 -18.9% 감소)했고, 이 수치는 전국의 소비재 판매 증가율 대비 7.1% 낮고 2021년 2년 평균 성장율보다 -10.6% 감소한 것이다.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소비재 판매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았다. 특히 중국 거주민에게 생필품으로 간주되는 식료품, 식용유 소매 외에는 대부분 하락세를 시현했다. 1분기 요식업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이 중 1~2월 6.7% 증가, 3월 -40% 감소)한 반면, 딩동마이차이, 허마, 메이퇀 등 식료품 배달플랫폼의 1분기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특히 3월은 38.6% 크게 증가했다. 봉쇄 격리가 확산되면서, 식자재를 주로 배달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종 판매 총액은 4,0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 숙박 및 요식업은 317억위안으로 -8.7% 크게 감소했다.

상하이시 1분기 소비품 시장 현황의 구조적 특징을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1) 요식업 수입 현저히 감소 : 1분기 요식업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3월은 전년 동기 대비 40% 큰 폭으로 하락했다.

(2) 식품과 사무 용품 소매액 증가 : 1분기 식량, 식용유, 식품류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1-2월은 -1.8% 하락한데 비해, 3월은 18.6% 크게 증가했다. 주민들의 거주지 격리 조치로, 생필품, 식료품 사재기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 신선제품 판매 플랫폼의 소매 판매액 현저한 증가: 띵둥마이차이(叮咚买菜), 허마(盒马生鲜), 메이퇀(美团买菜) 등은 상하이시에서 기존부터 주로 사용되는 신선 식품 구매 플랫폼이었다. 해당 3개 플랫폼의 1분기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3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6% 크게 증가했다. 

(4) 의류, 신발, 모자 등 패션의류 관련 소비품의 1분기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2월은 - 4.7% 감소한데 비해, 3월은 -30%로 감소폭이 더 커졌다.

(5) 인터넷 소비 증가 : 1분기, 전체 시 온라인 판매 총액은 9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고, 온라인 소비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8%로 전년 대비 7.9%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이동이 제한되면서 주 구매 수단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으로 기인한다. 

(6) 일부 소비품 판매액,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 : 2월 중 화장품, 금은보석, 일용품, 가전기기 및 음향영상 기기류, 통신기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8.3%, 5%, 6%, 6.6% 증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해당 카테고리 상품의 3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39.8%, 18.4%, 14.6%, 21.9% 감소했다. 귀금속류(-39.8%) 감소세가 가장 크다. 

(7) 정제유 소매 판매 증가 단, 자동차 판매액 감소 : 석유 및 관련 제품류의 1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1~2월 16.9% 증가, 3월 20.4% 감소)를 보였다.

중국 최대 1인당 소득과 소비지출 규모를 보이는 상하이의 1분기 결과는 어떠할까? 2022년 1-2월은 경제도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고용 상황도 안정적이었다. 다만 3월 이후 방역 정책이 강화되면서 기업의 가동이 중단되고 생산 감소의 영향으로 1인당 주민소득, 지출도 일정한 영향을 받았다.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상하이시 주민의 소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고, 오히려 농촌 주민의 소득 증가가 도시 주민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상하이 1인당 주민 소득의 전반적 동향 : 1분기 전체 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액은 22,663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 중 도시 상주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23,772위안으로 5% 증가, 농촌 상주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12,891위안으로 7.4% 증가했다.

(2) 수입구조와 특징 : 수입 구조를 구분해보면 상하이시 주민소득은 급여 수입과 이전(转移) 순수입이 여전히 가처분 소득 증가를 이끄는 주요 요소다. 주요 4개의 수입 원천(급여, 경영 순수입, 자산소득과 이전소득)을 구분해보면, 1인당 이전 순수입이 4,477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높았고, 1인당 자산 소득은 2,752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1인당 경영 순수입은 485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세를 보였다. 1인당 급여 수입은 1만 49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였지만 증가폭은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상하이시 최저 임금, 사회 보장금 납부 기준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절되어 왔고, 보통 중국의 설 연휴 기간 기업의 연말 보너스 지급이 이루어지는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1분기 급여성 소득은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통제 요인은 금년도 상반기 및 연중에 이어져 상하이시 주민 급여, 경영소득에 비교적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 1분기 상하이시 1인당 소비 지출은 1만 2,829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고 2020년 동기대비 2년 평균 11% 증가했다. 이 중 도시 주민 1인당 소비 지출은 1만 3,377위안으로 동기 대비 5.2% 증가, 2년 평균 10.6% 증가했고, 농촌 주민 1인당 소비 지출은 7,999위안으로 동기 대비 7.5% 증가, 2년 평균 16.2% 증가했다.

소비의 8대 유형별로 구분해보면, 교육/문화/엔터테인먼트 지출과 생활용품 및 서비스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기타 6개 유형의 소비 지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1분기 1인당 식품, 담배, 술 지출은 3,631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데 비해, 1인당 의류 지출 규모는 603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소폭 증가, 1인당 주거지출은 4,196위안으로 동기대비 4.1% 증가, 1인당 생활용품 및 서비스 지출은 524원으로 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1인당 교통/통신 지출은 동기대비 10.5% 증가된 1,363위안이며, 인당 교육, 문화, 엔터테인먼트 지출은 911위안으로 동기 대비 -15.3% 가장 크게 하락했다. 소비지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는 주로 전년 동기간, 주민 소비 지출이 2020년 크게 하락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회복하여(10% 이상 증가), 이미 기저 효과가 상쇄된 것과 또, 올해 설 연휴 기간 귀향 인원 수가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고, 귀향 지속 기간이 전년(2021년 대비) 길어져 1분기 상하이의 소비 수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시의 1분기 주민 소비 가격은 1.8%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1-2월 기간은 1.6% 증가한 것에 비해, 3월은 2.2%로 크게 증가했고, 증가폭은 전년 대비 1.5% 높았다. 1, 2월은 전년말부터 지속적인 안정적인 물가 상승세를 이어왔고, 완제품 유가 및 서비스 가격의 주도로 인해 CPI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5% 상승한 바 있다. 이후 3월부 코로나19 봉쇄가 이어지며 거주민의 사재기(매점/囤货) 수요가 늘면서, 식품 가격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어 3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2%까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화물 수출입 무역]

2022년 1분기 상하이시의 화물 수출입 총액은 1조 7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이 중 수출 총액 4,135억 위안, 23.8% 증가, 수입 5,944억 위안 8.9% 증가했다. 무역 방식별로 구분해보면, 일반무역 수출입 총 규모 5,725억 위안으로 14% 증가, 가공무역 수출입 1,853억 위안으로 21.6% 증가했다. 외자기업의 수출입 비중은 60% 이상이며 주로 EU를 향한 수출증가 속도가 8.9%로 비교적 빠른 편이다. 자동차, 핸드폰, 리튬이온축전지의 수출은 배 이상 증가했으며 구리 및 동재, 구리광사와 정광, 액화천연가스 등 일부 대량 상품의 수입이 증가했다. 

상하이 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상하이시 자동차 수출 총액은 242.6억 위안으로 194.4% 크게 증가했고, 이 중에서도 특히 신에너지차는 수출 총액 169.4억 위안으로 374.2% 증가했다.

[교통운수 동향]

2022년 1-2월 상하이시의 교통 운수 동향은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3월 이후부터의 코로나19 상황 확대로, 철도, 수운, 도로, 항공 등 전반적 교통 운수 수단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이에 1분기 화물 운송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 화물회전율 -4.2% 하락, 여객발송량 -25.6% 하락, 공항이용객 물동량 -26.1% 하락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시사점]

상하이는 최대 무역항이자 최대 공업도시중 하나로 중국 중앙정부의 재정 이전 지급을 포함 전반적인 경제 기반을 이루는 주요 지역이다. 금년 3월부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 사태는 중국이 추진하는 공급망 산업사슬 안정, 중서부 재정 안정화, 권역 통합발전 계획 등에 큰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사슬과 자동차, 반도체 칩 산업 등을 포함한 제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상하이시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주로 3월 중순이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고, 3월 말부터 본격적인 봉쇄 통제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3월 경제수치를 보면 코로나19의 돌발 상황으로 인해 전체 시의 경제 성장세에 영향을 주었지만, 1분기 전체로 보면 일부 지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다만, 봉쇄가 4월에 이어 5월 중순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현재 기준으로 보면 경제 하방 압력은 2분기에 가장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 정부에서는 3월말부터 각종 기업 구제,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방역 통제와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잡고, 산업 사슬의 공급망 안정과 경제 회복, 민생 보장과 도시 운행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중점산업과 기업의 조업 재개가 4월 중순부터 핵심 선도 기업 위주로 점진적으로 실시되고 여전히 방역 통제 기준이 엄격하여 제한이 많기에 단기간 내 회복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동태적 제로코로나 목표 방침은 여전히 확고하고, 상하이 시정부 또한 이와 같은 중앙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방역통제 정책을 조정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향후 점진적인 조업재개가 이루어지더라도 방역통제는 '일상화, 상시화'될 것으로, 이에 우리 기업은 비상경영 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고, 2~3분기로 이어질 경제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 

자료 : 상하이시 통계국, 해관총서, WIND 등,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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