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시 물류대란 막기위해 혼신의 노력 다해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2,350만TEU 목표...도전적 목표 설정

북항재개발, 신항 서 '컨'건설 총력 기울여 

 

강준석 사장
강준석 사장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은 24일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화물연대 운송거부 시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공사 임직원은 세계 7위 컨테이너항,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물류 정상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상황 시 부산항 기능 유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책 실행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평소 안전사고 등의 우려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ITT 내부 연결도로를 전면 개방하고, 통과 절차를 간소화해 운송거부 중 신항에서만 68천TEU의 ITT 물량을 운송(신항 전체 장치 능력 419천TEU의 약 17%)했고 신규 개장한 신항 6부두 장치장 활용을 위해 임시게이트 1개소를 추가 설치·활용했다”고 말했다. 8일간의 장기 운송거부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의 적정 장치율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

* 운송거부 전후 부산항 신항 평균 장치율 : 70.5%(6.6) → 75.6%(6.14)

선사 이탈을 막기 위한 지원책을 화급히 수립·시행했다고 밝혔다.

운송거부로 인해 부산항 항내 선석을 이동해 양적하 작업을 한 컨테이너선의 추가 발생한 접안료 및 예·도선료를 지원했고 운송거부로 인해 북항과 신항을 모두 기항해 화물 작업을 한 ‘컨’선박을 대상으로 추가 발생한 접안료 및 예·도선료도 지원했다는 것이다.

20222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와 관련, “코로나19 재확산 및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신규 터미널 개장을 통한 항만 운영여건 개선, 항만운영 효율개선, 마케팅 활동 등을 고려해 올해 전년 대비 3.5% 증가한 2,350만TEU(79만TEU↑)라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했다”고 강 사장은 말했다.

환적화물의 경우, 부산항 전체 환적의 98%를 처리하는 상위 20개 선사 조사 결과 전년 대비 21만TEU 증가한 1,249만TEU(1.8%↑)가 전망되며 목표는 1,290만TEU(61만TEU,5.0%↑)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북항재개발과 관련해선 북항 1단계의 경우 2022년 단계별 기반시설 개방을 위해 주요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추진, 단계별 준공 및 시설물(공원, 도로, 주차장 등) 이관 절차 이행과 업무협약에 따른 사업계획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부지조성, 교량 공사 등 8건 정상 추진 중(공정율 93%, ‘22. 5.)

북항 2단계의 경우 항만재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완료(해수부, ∼‘22.下)하고, 사업계획수립(2023) 및 실시계획 승인(2024)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호부두의 경우 지역주민 설문조사(해수부, 2022.2.) 결과에 따라 전면 재개발은 유보하고 친수시설로 지속 사용토록 했고 해양산업클러스터와 관련해선 부산시 정부지원시설 3개사업*은 건립 추진 중에 있으며, 잔여부지는 2030 EXPO와 연계해 해양산업 유치 등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식산업센터(’20.12. 착공), 수소연료선박플랫폼(’21.11. 착공), 마리나비즈센터(’22.말 착공예정)

“북항1단계 재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완료로 상부시설공사 추진이 가속화됨에 따라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추진 및 예산집행으로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를 제고가 기대된다” 강 사장은 말했다.

부산항 신항 서‘컨’건설과 관련해선 서 ‘컨’부두 6선석이 건설 중으로 내년 3선석 운영, 2026년 3선석이 추가로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하역장비 국산화, 완전자동화 터미널 구축으로 부산형 스마트 항만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언급.

* 2-5, 6 단계 하역장비 총 95기 (C/C 15기, T/C 80기) 제작․설치(2-5단계 공정율 : 79%)

** 부산항 스마트 전략(’21.12) 고도화 및 상부시설 운영방안 검토 중

서‘컨’부두 6선석 완공 시 하역능력 354만TEU를 추가 확보케 되고 부산항 하역장비 국산화로 경제적 효과 8,527억원 발생 및 관련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 생산유발 6,417억원, 부가가치 유발 2,110억원, 일자리 2,386명 등

부산항만공사는 해외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 최대 관문항인 로테르담항에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 확보로 유럽 진출 중소화주의 현지 물류를 지원하고 부산항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 사장은 말했다.

아울러 유럽 중심인 바르셀로나항에 물류거점 확보로 우리 기업 물류 경쟁력 강화 지원 및 부산항-남유럽 간 물류활성화를 통한 교역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금년 6월에 각 운영사 대표, 바르셀로나항만공사 등과 개장식 개최했으며, 남유럽 진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화물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경영과제인 ESG 추진과 관련, 기관의 중장기 전략과 내부 경영실적평가(BSC)와 연계한 ESG 경영전략을 마련했고 전략과 연계한 34개 과제 발굴 후 32개 과제를 전사 핵심 성과지표(KPI)와 연계, 2021년의 ESG 분야별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 주요활동(2022년 현재)

ㅇ(E)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 친환경 정책 적극 이행

- 부산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집중관리를 위한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추진(’22.5.~)

- 하역장비 친환경 전환사업(Y/T 친환경 LNG 연료전환, T/C DPF 부착) 지속 추진

ㅇ(S)건설재개발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및 연관산업과의 동반성장

- 차질 없는 항만건설·재개발 및 스마트 하역 장비 국산화 등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 일자리, 인권, 사회공헌 활동 등 실행 계획 수립 및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도모

ㅇ(G) 투명경영 지속과 국민 눈높이 업무 추진으로 청렴도 활동 강화

- 항만위원회(이사회) 소위원회 내 유사 위원회 대상 ESG소위원회로 통폐합 검토 진행

- 부패방지(ISO37001) 및 준법경영(ISO37301) 국제표준 인증 등 반부패·청렴 활동 강화

□ 주요성과(2021년도 기준)

ㅇ(E)부산항 초미세먼지 45% 감축(’18년대비)으로 목표 조기 달성

-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 운영,친환경제품 구매,친환경 하역장비 전환(LNG,전기,DPF등) 및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25개소)·모니터링 등 친환경 정책 적극 이행

ㅇ(S)글로벌 위기 속 양질의 일자리 11,982개(누계) 마련(8,679개유지, 3,303개창출)

- 코로나19 속 중단 없는 항만 운영 지속, 글로벌 물류 대란 극복을 위한 임시선박(84척) 지원 및 화물장치장(24만㎡) 운영, 지역사회 경쟁력 지원 등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

ㅇ(G)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책임경영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

- 이사회(항만위원회)·소위원회·외부전문가가 조성된 전문경영 및 책임경영 강화

* 이사회 참석률 95.6%, 경영제언 66건, 근로자 참관 3회 등

- 종합청렴도(3→2등급) 향상,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등급 달성 등 투명경영·신뢰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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