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항만시설사용료 면제 6월 30일로 만료

코로나19 창궐로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한중카페리선사에 지원하는 정부 시책이 새정부들어 엔데믹과 맞물려 약화되고 있어 걱정된다. 새 정부들어 선사들 자체의 경쟁력있는 경영정상화 주문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100% 면제해 주던 항만시설사용료 면제는 6월 30일로 만료된다. 다만, 항만시설사용료 중 화물입출항료 부분 면제는 평택, 군산, 대산항 기항 한중카페리선사에는 계속 유효하며, 인천항 기항 한중카페리선사는 면제 혜택이 모두 없어진다.

인천항 만 제외된 것과 관련, 한 관계자는 “인천항의 경우 인천항만공사가 영업손실 등의 이유로 공공기관 평가결과 C등급이 나오자 해양수산부, 기재부 등에 부득이한 상황에서 로비(?)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조심스레 밝혀 눈길. 

한중카페리선사들은 코로나로 인해 여객 수송이 전무한데다 최근 연료유가 급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만시설사용료 수혜가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게 돼 곤혹스러움이 역력. 카페리사는 운항비 중 연료유가의 비중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용석 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은 "불확실한 급변하는 외부환경이 한중카페리사들의 경영을 더욱 압박하고 있어 정부의 항만시설사용료 100% 지원이 지속되도록 총력을 기울였지만 부분적 성과에 그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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