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퀴네앤드나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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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장분석업체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Ti)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2년 전세계 포워딩(FW) 시장의 성장률은 5.7%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1년 시장 규모는 2696억5600만유로(약 353조7212억원)이고 성장률은 11.2%로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2년 이후는 둔화될 전망이다. 2021년 - 2026년은 연률 3.7% 성장으로 특히 해상화물 포워딩시장의 확대 속도가 감속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Ti에 따르면 2022년 포워딩 시장의 신장률 축소 배경에는 세계경제 회복이 감속해 무역 성장률도 완만해진다는 전망이 있다는 것이다.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항공화물의 운송 수요이고, 항공화물 포워딩의 성장률은 6.1%를 예상했다. 이에 대해 해상화물은 선복 부족이 제약이 되어 5.2%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의 포워딩 시장 규모는 코로나 이전을 웃돌았다. 경제활동 재개와 각국 정부의 경제 지원책에 따른 상품 구매 수요가 기여했다. Ti는 선복 부족과 운임 급등으로 포워딩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한편, 선복 부족이 시장 규모 확대를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2021년은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과 자유무역협정의 확대로 디지털 포워딩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디지털 포워딩과 온라인 화물 예약 플랫폼, 마켓 플레이스의 채용은 2019년의 3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2021년 - 2026년의 연평균 성장률 예측은 인플레이션의 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정화, 개인소비 둔화로 이전 보고서보다 하향했다. 그 중 항공화물의 연평균 성장률은 4.0%, 해상화물은 3.6%이지만 전자상거래의 증가, 여객 수요 회복과 수용률 회복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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