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호 팬오션 사장에 대한 해운업계, 해운협회 등 단체와 기관의 호감도가 매우 높아 눈길. 팬오션은 국내 최대 벌크선사이다. 또 전통의 해운기업이다. 컨테이너 정기선의 경우 HMM이면 부정기선은 팬오션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사이다. 

코로나19 사태이후 팬오션은 사상 초유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튼실한 해운경영이 뒷받침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팬오션에 아쉬운 것은 하림그룹에 인수되면서 해운전문 매체와 거리감이 노정되고 있다는 것. 

하림그룹으로선 생소한 해운분야에 진출하면서 해운전문 매체가 어색하기만 했을 수도 있다. 과거 팬오션 전신인 범양상선 시절에는 해운전문지 기자들의 범양상선 홍보팀 방문은 너무 잦을 정도였고, 그만큼 정보를 공유하며 친밀했었다. 

하지만 팬오션이 최근들어 달라지고 있다는 지적. 안중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해운업계에서 팬오션의 존재감을 더욱 높이면서 해운전문 매체와의 교류도 가시화하고 있는 모습. 그간 보도자료 배포에 그쳤던 팬오션의 대(對)해운전문매체 새 관계정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팬오션의 변화에 기대감이 크다. 범양상선에서 STX팬오션으로 그리고 팬오션으로 변신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다. 한국 해운업의 새 중흥을 위해 팬오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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