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www.up.com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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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이 수습될 듯이 보였던 미국 철도 노사협상이 다시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협상이 길어지고 있던 미국 철도회사의 노사 협상은 파업 우려는 있지만 9월 15일 미국 정부의 중재 권고 등으로 잠정 합의했다. 그후 각 조합에 의한 승인작업을 거친 후 정식 합의에 이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일부 철도 조합의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안이 부결되고 이로써 11월 이후 미국 철도 운송에서 파업 우려가 재연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잠정 합의안을 둘러싸고는 지금까지 12개 조합 중 4개 조합이 정식으로 승인하고 비준했다. 7개 조합이 11월 20일까지 투표를 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을 부결한 곳은 12개 철도 조합 중에서 3번째로 큰 BMWED(국제 트럭 운전자 노동조합 도로 정비원 부분)이다. 조합원 투표 결과는 찬성 5100, 반대 6646, 무효 99였다. BMWED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다수의 반대표가 나온 것은 이해한다”고 말하며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는 조합원에 대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24%의 임금 인상과 연간 1000달러의 일시금 5회분 지급 등이 포함돼 있어 합의가 되면 소급 적용하게 된다. 잠정 합의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창설한 대통령 긴급위원회(PEB)가 제언한 중재 권고에 의거해 정리됐다.

하지만 조합원은 유급 휴가와 병결 처리 등에 대해서도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이같은 대우면의 개선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합원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잠정 합의안 거부로 BMWED는 사용자측과 재협상하게 된다. 그때 노사 간에서는 11월 19일까지 「현상 유지」기간이 설정되게 된다. 이 기간 파업은 금지된다.

따라서 11월 19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그 이후 파업으로 발전돼 철도 운송에 심각한 영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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