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창립 62년만에 사상 최초로 등록톤수 8천만톤을 달성했다는 기자회견을 1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가졌다. 2020년 7천만톤 달성이후 2.5년만에 8천만톤을 달성했다는 것도 기록적이다.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을 비롯해 경영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비롯한 주요 전 임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여성 최초로 홍보팀장에 오른 김예지 팀장 등을 위시한 홍보팀의 팀웍이 발휘된 기자회견이었다.

사실 올 하반기 이후 해운업계는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지나 불황의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고 한국해운협회의 등기임원 공모가 끝난 상황이라 다소 분위기는 어수선한(?) 차에 한국선급의 기록적 달성을 널리 알리는 기자회견은 해운업계에 새 활기를 불어넣는 모티브가 된 것은 분명하다.

한국선급은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서울에서 일반 대중지, 해운전문지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응답 방식을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약속한 시책에 대한 실행과정을 설명하기도 하고, 미달성 분야에 대해선 아낌없는 질타도 받았다.

내년에는 신조선 시장이 LNG선, 탱커 등 에너지운반선이 대장 선종이 되고 컨테이너선이 주류에서 밀리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급은 방산분야에도 큰 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대시하고 있다.

한국선급이 세계 굴지의 선급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혼신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국내 해운, 조선업계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와 함께 유수 외국 선주, 조선사와의 지속적인 좋은 유대관계를 통해 한국선급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왔다.

2023년은 해운불황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한국선급은 해운 불황, 조선 시장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는 임직원들의 일체감, 그리고 보다 성숙한 노사 화합을 이뤄야 할 것이다. 

한국선급 건물 전경
한국선급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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