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탱커사업부문 영업이익률 40% 넘어

지난주 대신증권 유니버스 운송업의 시가총액은 전주대비 9.0%를 기록해 KOSPI 주간수익률 5.7%를 상하고 KOSDAQ 주간수익률 5.4%를 상회했다.

지난 한 주간 운송업종에 대한 수급은 기관 679억원 순매수, 외국인 647억원 순매수, 연기금 -9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대신증권 커버리지 중 주간 수익률 상위 기업은 팬오션 20.5%, 제주항공 14.6%, 티웨이항공 13.9% 순이다.

미국의 CPI가 시장예상을 하회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장과 한국시장 모두 큰 폭의 반등세를 연출했다.

운송업종들도 경기둔화 우려에서 다소 벗어나며 대부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인플레 우려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 반영,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유입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팬오션은 11월 1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대신증권 및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이익을 시현했다.

BDI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화물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했고, 탱커 및 컨테이너 부문의 실적 호조 때문이다.

팬오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365억원, 영업이익 2,244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1)벌크: 매출액 1조 3,269억원, 영업이익 1,463억원, 2) 컨테이너: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377억원, 3) 탱커: 매출액 864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시현했다. 탱커 시황 상승 영향으로 탱커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40% 이상을 나타냈다.

팬오션의 2022년 4분기 실적은 건화물사업부문과 컨테이너부문의 실적 감익이 예상되나 탱커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3분기말 기준 팬오션의 운영선대는 총 267척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했다. 운영선대 중 벌크선은 233척, 비벌크는 34척이다.

시황 악화로 보수적인 선대운영과 장기용선 반선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BDI는 11월 10일 기준 1,390pt로 전주대비 5.5% 상승, SCFI는 11월 11일 기준 1,443pt로 전주대비 -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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