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총장 이해우)는 동문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과 박수곤 송우산업 회장이 학교 발전기금 1억 원씩을 각각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회장은 “신정택 총동문회장님이 솔선수범 하셔서 동문과 학교가 모두 빛난다”며 “변함없는 모교 발전을 위해 동문들도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누구보다 애교심이 강한 동문 여러분 덕분에 학교에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중장기 발전계획 ‘DAU VISION 2030’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동아대’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박 회장과 양 회장은 최근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엔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세운철강 회장)도 동행했다.
박 회장은 “부산의 기부 문화를 만들어 오며 큰 어른 역할을 하고 계신 신정택 회장님을 따라 다른 곳도 아닌 모교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잘 써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동아대 경영학과 출신인 박 회장은 지난 1998년 자동차 및 일반산업용 고무호스 선진화를 선도하는 송우산업(주)를 설립,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특히 해외에서 수입되던 인터쿨러 호스를 자체 기술개발로 국산화에 성공, 국내 자동차산업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포워딩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양 회장은 지난 1993년 은산해운항공㈜를 설립, 빠르게 업계에 이름을 알렸고, 대규모 운송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명성도 얻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한국에서 가장 부지런한 인물’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동아대 법학사, 경영학석사,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양 회장은 석탑산업훈장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한국물류대상 국토해양부장관상, 대한민국 해양대상, 바다의 날 산업포장 등을 잇달아 받았으며 교육기관과 고향마을,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