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주요 산업지역과 중국 국경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11월 25일 개통됐다. 몽골 동남부 226.9km를 가로지르는 Zuunbayan-Khangi 철도는 Tavantolgoi-Zuunbayan 철도와 몽골-중국 국경을 가로지르는 Khangi-Mandal 국경 검문소를 접속한다. Tavantolgoi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광지구로 알려져 신노선 개통으로 석탄 등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루브산남스라이 오윤-에르데네(Luvsannamsrai Oyun-Erdene) 몽골 총리는 이날 개최된 개통식에서“신노선은 민관 제휴 투자 모델로 불과 8개월 만에 건설됐다. 수출 광업산품을 경쟁력을 동반해 세계시장으로 운송하기 위한 몽골의 새로운 관문이 된다. 오늘 철도 개통은 정부의 신부흥 정책의 큰 획을 그었고, 이 정책은 팬데믹 이후 몽골 경제를 강화하고 2050년까지 몽골을 아시아 주요국으로 만드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Zuunbayan-Khangi 철도는 올해 3월 착공했다. 이 프로젝트 완료로 몽골의 수출 화물량은 30% 확대할 수 있어, 세입과 지역 고용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 국가인 몽골은 수출입의 창구로서 42개 루트의 국경지점을 설정하고 있지만 올해 3월 시점에서 인접 국가와 철도로 연결된 국경은 3개소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로 나라의 남부를 횡단하는 두 번째 철도 노선이 실현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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