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2월 7일 건설회관(서울 소재)에서 ｢2022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활용사례 나눔대회｣를 개최하여, 우수사례를 시상했다.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 수출입 관련 업체 중 관세당국이 안전관리기준 등을 심사하여 공인한 우수업체에 대해 신속 통관, 세관 검사 축소, 서류심사 간소화 등 통관행정 상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 / 미국·중국·유럽연합 등 97개국이 운영 중

관세청은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해 오고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의 해외 통관소요시간 대폭 단축❶,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제도*를 통한 외국세관 검증 위험 해소❷, △기업 상담전문관**의 자문을 통한 외국세관 검사비율 축소❸ 등 총 8편의 사례가 소개됐다.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제도: 양 관세당국이 약정을 체결하고, 자국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부여하는 간소화된 세관 절차 등의 혜택을 상대국이 공인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게도 부여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일본 등 22개국과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영국 등 주요 교역국과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을 지속 추진할 예정

** 기업상담전문관(AM, Account Manager)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의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도 제고를 지원하고, 세관 업무와 관련된 종합상담을 수행하는 세관공무원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활용 주요 사례 >

❶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현지에서의 세관통관지연으로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임을 현지 세관에 알려 신속한 통관절차를 적용받아 통관소요시간이 기존 4.3일에서 2.2일로 대폭 단축되어 납기를 맞출 수 있게 됨

❷ 미국세관은 자국 업체의 거래처인 우리나라 수출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검증이 예정되었으나, 해당 업체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임이 확인되자 한-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을 근거로 현장검증을 생략하여 우리 수출기업의 미국세관의 현장검증 부담이 일시에 해소됨

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장하고자 중국 현지로 장비를 다량 수입하면서, 중국세관의 빈번한 수입검사로 납기가 많이 지연되었으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기업상담전문관(AM)이 현지통관절차 가이드 및 상호인정약정 혜택을 자문하여 현지 세관 검사율이 1/3로 축소. 협력운송사도 물류분야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협력업체를 발굴하여 신속한 운송절차가 가능하게 되었음

이번 대회에서는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경제부총리상) 1편, 금·은·동상 각 1편, 장려상 4편을 선정했다.

* 심사위원: (외부 6인) 이병락 고려대학교 교수, 최준호 백석대학교 교수,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글로벌 협력본부장, 권혁수 아진사업(주) 이사, 장승희 신한관세법인 대표관세사, 권태휴 (사)한국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진흥협회 본부장 / (내부 2인) 이종우 관세청 차장, 장웅요 심사국장

대상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자율관리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업무를 표준화하고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관리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사업장과 중소 협력사간 상생과 동반성장의 기회로 활용한 현대모비스(주)(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관리 간소화로 상생협력의 장을 열다!)가 차지했고, 금상은 팬오션(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 선사 팬오션의 ‘닻’과 ‘돛’이 되다), 은상은 삼성물산(주)(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트레이딩 펀더멘털 레벨 업(Trading Fundamental LEVEL UP)!), 동상은 앰코테크놀러지(주)(세계 위기의 파고를 넘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플라이 어게인(Fly Again!))가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를 활용한 상생 모범사례로 한국남부발전㈜을 선정하여 특별상을 수여했다.

한국남부발전(주)는 기업여건상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을 받지 못했던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획득을 적극 지원하여,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동반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