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선급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좁혀졌다. 12월 6일 추천위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재임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는 현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과 이연승 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현 홍익대 세종캠퍼스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그리고 정영준 전 한국선급 회장대행 후보가 22일 임시총회에서 70여명 회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과반수 득표로 회장직에 최종 선임케 된다. 임기는 3년이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연승 전 이사장은 부산 출신이면서 조선공학과를 나왔다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때 여성 장관후보로서 해수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단, 이연승 전 이사장의 폴리페서(polifessor)로서 지나친(?) 정치행보에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인 것만은 분명.

이형철 현 한국선급 회장은 창립 62주년만에 사상 최초로 등록톤수 8천만톤을 달성하는 등 재직기간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쳐왔어도 대내외적으로 한국선급 위상을 한층 높이고 실용적 경영철학으로 해운, 조선, 정부기관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한국선급 회장 선거는 외풍(해수부나 정치권 등)을 타지 않는 전통을 갖고 있는 임시총회서 선출된다. 오직 회원들의 의견이 존중되며 총결집하는 결과에 따라 회장이 선임되기 때문에  22일 임시총회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국선급 건물 전경
한국선급 건물 전경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