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사진 출처: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작년 12월 전국공항 수송실적 확정 통계가 발표됐다.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일 작성했던 자료에 활용한 ‘잠정 실적’과 숫자 상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1분기까지 여객 수요는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단거리 위주로 “매우” 강하게 올라올 것이란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한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자료에서도 언급했듯 비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 여객 회복의 양태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화물의 경우 12월 물량이 올라오는 반전은 없었다. 업종 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는 것.

여객은 1분기까지는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전월비 +32% 증가한 407만명을 기록했다. 10월부터 나타난 일본 노선의 강한 수요 회복세에 겨울 동남아 여행 수요까지 더해졌다. 12월 LCC 수송 국제선 여객 수는 전월비 +49% 상승했으며, 진에어는 전월비 +7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LCC의 이 같은 가파른 여객 수송 실적 회복은 일본 및 동남아 노선(각각 116만명, 165만명) 이용객 증가에 기인한다. 12월 중순을 지나며 동계 방학까지 더해져 일본+동남아 양방으로 레저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2월 말까지 해당 노선을 중심으로 단거리 위주의 강한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화물은 반전은 없었다는 것이다. 12월 전국 공항 출/도착 국제 화물 수송량은 24만톤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 유지됐다. 전월비 물량이 올라오는 반전은 없었다. 경기 둔화가 여객과 화물 중 “화물”에 먼저 드러나고 있다. 운임도 하락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달 수송량 중 Belly 수송 비중은 26%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25일까지 전체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19년의 60% 수준, 동남아/미주/유럽 등 노선의 경우 70% 회복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Belly 수송 비중은 점차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도 ‘23년 여객 수송량을 ‘19년의 7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 항공 화물 운임의 하방 압력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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