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화물 매출액, 3분기대비 2,922억원 감소 예상

사진 출처:대한항공 홈페이지
사진 출처: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은 확연히 갈라진 여객과 화물의 분위기 모습이다. 하나증권 박성봉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조원(YoY +29.3%, QoQ -3.9%)과 5,347억원(YoY -24.0%, QoQ -33.2%)으로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인 6,86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본격적인 방역 완화와 한국의 해외 입국자 대상 코로나 검사 전격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1)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2019년 4분기의 57.8% 수준까지 회복함과 동시에 2) 국제선 탑승률(L/F)도 79.6%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3) 화물의 경우 수송량(FTK)이 전분기대비 3.8% 감소, 운임(Yield, Cent 기준)은 13.6% 하락하면서 화물 매출액이 3분기대비 2,922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본격적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지난 12월 인천공항의 일본노선 여객 수송이 2019년 12월을 상회할 정도로 큰폭으로 회복했고 12월에는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 여행객 시설 격리를 폐지하며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최근 중국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5개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나 춘절 전후 코로나 확산 정점 가능성 높기 때문에 중국 노선도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반해 항공 화물의 경우 수요 둔화와 밸리카고 공급 확대 영향에 따른 수급 악화로 운임 하락과 더불어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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