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JAL 사이트
사진 출처:JAL 사이트

일본 항공 3사 ANA홀딩스(ANAHD), 일본항공화물(NCA), 일본항공(JAL)의 2022년 4 – 12월기 국제화물 수입(収入)은 3사 모두 전년 동기비 증가했다. 항공화물 시장은 코로나 이후 단가의 고수준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는 수요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3년 3월기(2022년)의 화물우편사업(국내, 국제화물, 우편)의 매출액 전망은 3사 모두 작년 10 – 11월 발표치에서 하향 수정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ANAHD의 국제화물 수입은 전년 동기비 8% 증가한 2561억엔이었다. 대형 특수 화물 등의 고단가 화물과 3국간 화물 처리가 기여했다. 중량 단가는 29% 증가해 플러스를 유지했다. 여객 수요 처리를 강화하기 위해 여객기에 의한 화물 전용편의 운항을 감소시킨 것에 더해 자동차 관련 부품 수요가 감퇴했기 때문에 운송 중량은 16% 감소했다. 화물 전용기 단독의 화물 수입은 25% 증가한 1089억엔이었다.

NCA는 매출액이 26% 증가한 1783억엔,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564억엔이었다. 일드(yeild ; 収入単価) 지수(2008년 4 – 6월기가 100)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상화물의 일부가 항공운송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약해져 처리량은 전년 동기를 밑돌았지만 반도체 관련 화물 처리와 장기계약이 수지를 지탱했다. 하지만 10 – 12월기 일드 지수는 208로, 4 – 6월기의 251, 7 – 9월기의 231보다 떨어졌다.

JAL의 국제화물 수입은 17% 증가한 1562억엔. 자사편의 아시아 – 북미 간 수요가 호조로 추이한 것에 더해 고단가 수준이 지속됐다. 운송 중량은 9% 감소했다. 중국의 봉쇄 영향과 해상화물 운송 혼란이 정상화됨으로써 수요가 감소했다.

국제화물 수입을 제3분기(10 – 12월)만을 보면 ANAHD는 27% 감소한 725억엔, JAL은 10% 감소한 472억엔으로 모두 수입 감소로 돌아섰다. 수요 감소에 더해 운송 스페이스 수급 완화에 따른 단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2023년 3월기(2022년) 화물우편사업의 매출액 예상은 ANAHD가 3600억엔(종전 예상 3660억엔), JAL이 2270억엔(同2380억엔)으로 각각 하향 수정했다.

NYK도 NCA의 2023년 3월기(2022년) 연간 예상을 매출액 2250억엔(종전 예상 2500억엔), 경상이익 630억엔(同730억엔)으로 하향 수정했다. 예년에 비해 성수기 특수를 볼 수 없었던 것에 더해 수급 완화로 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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