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은 전 세계에 서식하는 나무로, 이름 그대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나무이다.

행운목은 나사가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11위로 선정이 될 만큼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습도 조절도 잘하는 식물이다. 행운목은 보통 봄에 꽃을 피우는데 그 꽃이 필 가능성이 40%로 10년 넘게 매년 꽃을 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더구나 행운목은 습한 열대림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우리나라 기온에서는 꽃이 피기가 더 힘든 식물이다.

부산 향토기업 은산해운항공그룹 양재생 회장의 녹산터미널 사업장에 개업 선물로 받은 행운목 화분들이 17년째 개화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녹산터미널을 방문하는 이웃 주민들과 손님들은 행운목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행운을 나눠달라고 짧게 기도를 하기도 한다. 불교인들은 평소 양재생 회장의 선행에 대한 부처님의 나투신으로 행운목 꽃이 핀다고도 한다.

17년째 피는 행운목 꽃에 대해 양재생 회장에게 기자가 소감을 물어보았다.

“아마도 은산그룹이 창립 이래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발전과 사세의 확장이 있었고 그 기간을 행운목이 같이 하다 보니 좋은 뜻으로 많은 분들이 의미를 부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은산의 발전은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고, 그 사람의 노력에 하늘이 감명하여 행운을 더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저희 은산 임직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은산을 잘 봐주시어 이런 좋은 현대 민담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 감사 또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에 저희 은산그룹 임직원의 노력에 행운목의 행운을 더해 좋은 기운이 대한민국 전체로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 초긍정적인 행복에너지를 전달해 드립니다.”라고 양재생 회장은 웃으며 화답했다.

양재생 회장은 부산시민들이 낙동강 오염수를 원수로 하여 수돗물을 음용과 생활 수로 사용하고 있어 알지 못하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을 안타까워해 수십 년간 부산시 수돗물 개선을 위해 남몰래 노력해 오고 있는 경제인으로 현재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중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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