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아(해수부+마피아) 낙하산 움직임이 거세지는 와중에 한중카페리사 대주주(大株主)들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곤혹스럽기만 하다.

해양수산부 고위관료들의 진로에 대한 소문이 지속 회자되고 있어 주시. 해수부 고위관료들의 퇴임 연령이 50대 초반이다 보니 해수부 입장에선 낙하산 카드를 꺼낼 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소위 공개적이 아닌, 비밀리에 이뤄져야 할 사안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좁은 바닥의 해운업계 내에서 회자되는 내용들을 제어할 방법은 없는 듯.

우선 취업제한 등에서 프리한 한중카페리사 사장직에 대한 낙하산 소문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셈.

소문이 '뜬 소문'이든 아니면 실제 가시화되는 사안이든 업계의 주목거리가 되는 것은 분명.

좋은 실적을 낸 곳의 인품 좋은 사장들도 여지없이 소문 속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해수부 고위관료간의 자리바꿈은 갈수록 민감하고 강렬해지고 있다.

이로인해 관련 회사의 대주주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막강한 입김을 막을 방도가 없는 것(?).

물론 일부 대주주는 회사 경영 이미지 상, 보다 높은 직의 고위관료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책 대응 능력과 해운경영에 탁월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고위관료 출신들도 많은 것은 사실.

내년이 주목되는 것은 해운관련 기관장들의 임기 만료가 꽤 많은 시점이다. 누가 좋은 자리를 꿰 찰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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