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작년 4분기부터 컨테이너선사들의 영업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형국. 올들어 1분기 실적이 발표는 아직 안된 상태지만 전년동기보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큰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이같은 상황에서 컨테이너선사들의 회사내 분위기를 보면, 부서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눈길.

팬데믹 시 배를 적기에 잡기위해 코로나 이전보다 5배 이상의 해상운임을 지불해야 했던 화주들이지만 이젠 반대로 화주 우위 시장으로 급반전한 상태.

북미항로 SC 계약도 선사가 화주에 제시하는 연간 계약운임이 전년에 비해 크게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는 것.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팬데믹 시절 영업부가 득세(?)했지만 엔데믹으로 돌아서면서 영업부가 관리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언(傳言).

세상사 영원한 것은 없는 듯. 코로나19 발발이후 물류난에 컨선사들의 영업활동은 그야말로 천하를 얻은 듯 했지만, 선사와 화주간의 입장이 다시 본래 제자리로 온 분위기가 역력.

컨선사 한 관계자는 "업황이 곤두박질쳤다기보다는 본래 자리로 되돌아온 것 뿐이다"며 "코로나19 발발이 없었다면 국내 컨선사들간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판단돼, 이제 부터 회사내 영업부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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