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출산 장려금으로 지난 10여년간 국가 예산 250조원이 넘는 상상초월 자금이 뿌려졌지만 오히려 대한민국 출산율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청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제, 사회, 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초비상이 걸린 상태.

특히 해운업계에 초점을 두고 저출산과 인력 부족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때다. 선사 한 관계자는 "우리 해기사와 선원의 급격한 감소는 국가경제에 위험 시그널"이라며 "우선적으로 결혼 장려금 등 혜택이 선원들에 우선 적용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항해과, 기관과를 졸업하고 군면제를 위한 승선의무 기간을 마치면 해기사를 직업으로 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육상 근무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해기사 수는 갈수록 줄어들어 현재 2항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푸념이다. 일반 부원인 선원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우리나라 선원은 거의 전멸한 상태이고 동남아 출신 선원들도 유럽국가에서 우리 보다 좋은 조건을 내세워 모셔가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 국적선사들의 해기사, 선원 태부족 사태는 앞으로 한국해운산업 명운과 직결될 것으로 진단.

해양수산부, 선원노련, 해기사협회, 해운협회, ,KMI, 국적선사가 앞으로 불어닥칠 심각한 위기감를 체감하고 서둘러 대응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향후 대한민국 해운산업 미래는 암울하기만 한 것.

모든 기득권과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오직 한국해운 미래만을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해운강국 대한민국은 얼마안가 급속히 소멸된다는 것을 깊이 인지해야 할 것이다.

수출의존도 매우 높은 우리나라로선 무역과 해운의 공존을 절실. 코로나 사태 때 물류난에 무역업체들이 엄청난 물류비용에 곤경에 빠진 것을 보아왔다. 국적선사가 선원문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완전 상실할 때를 떠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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