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태평양 철도(CPR)는 최근 미국 철도회사 캔자스 시티 서던(KCS)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새 회사「캐나다 태평양 캔자스 시티(CPKC)」가 탄생했다. CPKC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철도로 연결하는 운송 루트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키스 크릴 사장 겸 CEO는 “업계를 리드하는 안전대책을 확대함으로써 철도의 안정성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선택지와 더 많은 시장으로의 접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CPKC는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밴쿠버에서 캐나다 대서양안, 멕시코만안, 멕시코 태평양안의 라자로카르데나스에 이르기까지 북미 각지의 항만에 접근하는 경쟁력있는 네트워크를 가진다.

매출액은 미국 일급 철도 6사 중에서 가장 작지만 약 2만마일의 철도 노선을 운행하고, 2만명에 가까운 직원을 거느린다.

CPR은 지금까지 연방 철도국이 정리한 열차사고 빈도율 데이터에서 17년 연속 북미에서 가장 안전한 철도로 되어 있고, 새 회사에서도 계속해서 안전에 대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환경부하 경감 대책도 강화한다. CPKC 발족으로 인한 운용 효율 향상으로 향후 5년 간 16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전망한다. 아울러 종전의 장거리 트럭 운송을 철도로 전환함으로써 3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도 가능해져 5년 간 총 19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실현한다.

CPKC는 향후 3년 간 미국 중서부와 루이지애나주를 연결하는 남북 중핵 노선의 안전성과 운송 능력 개선을 위해 2억7500만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CPR은 2021년 12월 KCS를 31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금년 3월 15일에는 미국 육상운수위원회(STB)에 의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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