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정부의 차관급 대대적 개각을 앞두고 해양수산부 차기 차관이 누가 될 것인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상근 현 해수부 차관이 열정을 갖고 해운, 수산, 해양분야의 정책 시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부터 차관급의 대대적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해운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초 해운업계에선 내부 승진 시, 전재우 현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에도 참여했기에 전 실장의 차관 승진 예상은 크게 빗겨가는 것이 아니었던 것.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시정 청와대 파견 후 기재부 국장을 역임하고, 부산광역시경제부시장을 지낸 박성훈씨가 해수부 차관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박성훈 차기 해수부 차관 유력 후보는 1971년생으로 부산동성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8회 출신이다. 사시와 행시 모두 합격. 

박성훈 후보는 정치적 야망(?)이 상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내년 총선에 앞서 해수부 차관에 영입돼 자기 경력관리를 할 것이라는 얘기가 자자(藉藉).

고위 관료 출신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시절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 했을 때 성품이나 실력면에서 좋은 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언. 박 후보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는 것.

대통령실에서 해수부 차관 인물을 내 보낼 거란 얘기는 오염수 문제와 연결짓는 관계자들도 있어 주목.

코로나 팬데믹에서 위드코로나로 급전환되면서 해운업계는 세계 경제침체와 함께 해운시황 급락에 따른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해운산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해양수산부 고위관료 출신이 내부 승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지배적.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