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환경부 1급 고위관료들이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에 해운업계는 해양수산부의 동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박성훈 신임 차관이 용산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핫 이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해결될 즈음 해수부 고위관료들의 큰폭 자리 이동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심상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해수부 내에서 벌써부터 이같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얘기도. 하지만 1급 실장급이 대부분 1년이내 임기 중이라는 점에서 조승환 장관 거취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추측.

하반기 해수부 장관이 바뀔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 조승환 해수부 장관의 총선 출마는 기정사실화돼 가는 모양새. 물론 아직도 부산 영도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說)과 함께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돌고 있다. 일각에서 박성훈 신임 차관이 총선 출마를 위한 자기 경력관리를 위해 해수부 차관 임명을 고대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수부내에선 총선 출마 90일 전에 사표를 내야 하는데 6개월 정도 해수부 차관직이 총선 출마에서 유리한 경력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견해.

박성훈 차관은 1971년생이지만 행시는 37회 출신이다. 강용석 중앙해양심판원장은 1966년생으로 행시 37회다.

전재우 기획조정실장은 1968년생으로 38회,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은 1966년생으로 행시 39회 출신이다.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은 기술고시 30회 출신이다.

정부 부처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용산 대통령실서 내려 온 차관들의 행보 무게감이 예전 차관들과는 비교가 되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1970년대 초반 출생 해수부 관료들의 거취가 특히 주목된다. 그동안 차관급이나 1, 2급 고위관료 출신들의 퇴임 시기를 보면 50대 초반, 중반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는 점도 참고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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