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임원추천권 변화 움직임 감지

인천항만공사(IPA) 임원추천위원회는 경영본부장(상임 임원) 공모에 응모한 내부 응모자 3명, 외부 응모자 5명 등 총 8명을 면접 심사, 이들 중 최종 3명 면접 합격자를 해양수산부에 통보했다. 외부 응모자들 모두 자격미달로 인해 면접심사를 통과한 3명 모두 인천항만공사 내부 응모자로 전해졌다.

임명권자는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지만, 면접심사 합격자를 해수부에 통보하고 해수부는 인사검증을 법무부에 요청케 된다. 김순철 항만운영실장, 강영환 감사실장, 조충현 스마트항만실장이 면접심사를 통과했는데, 강영환 감사실장과 조충현 스마트항만실장은 건설기술직이라는 점에서 차기 유력 경영본부장에 김순철 항만운영실장이 꼽히고 있다.

7월 21일 늦게 공모에 들어간 운영본부장직은 8월 4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현재 차기 유력 운영본부장 후보로는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이 회자되고 있다.

경영본부장 공모의 경우 용산 대통령실 입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운영본부장의 경우는 어떨지 주목된다.

인천지역 유수 항만물류업체 한 관계자는 "인천항만공사의 임원추천권 방식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본부장은 종전 인천시장(정치권) 추천에서  IPA 내부 승진으로, 운영본부장은 종전 IPA 내부 승진에서 해수부 추전으로 그리고 건설본부장은 종전 해수부 추천에서 인천시장(정치권) 추천으로 바뀌는 추세라 보면 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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