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은 8월 11일 오후 인천해사고등학교 부설 해기교육원에서 진행된 제1회 수료식에서 수료생 24명에게 각 1백만원씩 총 2천4백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처음 수료생을 배출한 해기교육원은 만성적인 내항상선 해기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1월 선원노련과 한국해운조합, 해양수산부, 그리고 인천해사고등학교가 체결한 ‘내항상선 해기사 양성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교육을 차질없이 시행했다.

특히, 인천과 수도권 지역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새롭게 해기사 인력으로 활용하고자, 40대 이상 구직자가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제1기 교육생 24명(항해 15명, 기관 9명)은 지난 5월 15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교육을 받으며 전원이 6급 해기사 필기시험에 통과했다. 이중 16명은 5급 이상 해기사 필기시험까지 합격했다.

수료생들은 앞서 진행된 취업박람회를 통해 면접과 승선실습을 할 선박이 지정된 상태로, 3개월의 승선실습을 마치면 6급 해기사 면허롤 취득하게 된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수료식 축사를 통해 “만성적인 해기사 부족 해소를 위해 선원노련과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해기교육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이곳 인천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마침내 첫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수료생 중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각자의 삶을 살아오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인생2막을 바다에서 여는 분이 많다”라며, “여러분들이 충실히 교육받은대로 현장실무에서도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길 기원드리며, 새로운 꿈을 펼쳐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