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핑뉴스넷 창간을 축하하며

 


▲ 윤진숙 장관은 쉬핑뉴스넷의 창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통해 인터넷 매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부 장관 윤진숙입니다.

21세기에 들어와 우리 삶의 양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인터넷의 광범위한 확산이 아닐까 합니다. 인터넷이 생활의 주요부분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서 저널리즘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세상사(世上事)를 접하고, 소통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온라인 매체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가는 시점에서, 해양수산 온라인 매체인 “쉬핑뉴스넷”이 창간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쉬핑뉴스넷”이 다루게 될 해운항만은 우리 경제의 생명선입니다.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세계 제8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우리 경제의 발전 원동력은 바로 해운항만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운으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최근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는 세계 해운시장의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선사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얼라이언스(Alliance) 재편, 대형선 투입 등 적극적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세계 해운시장 변화는 우리 해운항만 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선사들도 운영 자금을 위한 유동성 확보,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등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구름위에 햇살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해운시황은 '14년 이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해운업계가 불황기 이후 시장 재편에 대비하여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긴 불황이라는 터널의 출구를 바라보면서 전략적인 적기 투자, 뼈를 깍는듯한 구조 조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좀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구 노력에 호응하여 우리 선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고 근본적으로 대응할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정부는 우리 선사가 해운 신용리스크를 극복하고 불황기에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선박․해운 금융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해운보증기금 신설 등 공적 보증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우리 해운업의 위기 극복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북극항로 개척 지원, 크루즈산업 육성 등을 통한 해운 신 시장 개척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항만을 국가 경제발전의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와 해운항만 업계가 손을 맞잡고 지혜와 힘을 모아 간다면 우리 해운항만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높이 비상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운항만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우리 해운항만업계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정부와 업계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로써 새롭게 태어나는 “쉬핑뉴스넷” 역할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쉬핑뉴스넷”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해운항만 산업의 건전한 감시자 역할과 함께 비전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윤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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