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기업실증 및 미래산업 활성화 지원’ MOU 체결
▶ 노삼석∙조현민 사장 참석. 자율운송 차량 타고 ‘새만금 테스트 베드’ 시승 주행
▶ 안정성 평가 등 군산~전주~대전 110km 구간 자율주행 화물 수송 실증 예정

사진 제공:(주)한진
사진 제공:(주)한진

㈜한진이 미래 배송 혁신을 위한 자율운송 차량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한진은 21일(목) 오후 전북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JIAT) 본원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자율운송 상용차 기업실증 및 미래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은 이 날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전용 도로인 '새만큼 테스트 베드'를 자율운송 차량으로 달리며 자율운송 상용화 가능성을 엿보고 협약을 통한 향후 기관별 추진 사안을 논의했다.

본 협약을 통해 위 4개 참여기관은 향후 자율운송 상용차의 실증(實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운행기술 고도화를 통한 자율운송 물류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율운송이란, 자율주행을 통한 화물 수송을 일컫는다. 이번 협약에서 ㈜한진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한진은 자율운송 실증 차량의 운용 및 실증 구간별 물류 거점을 지원한다.

㈜한진은 내년부터 2년간 자율운송 차량을 실제 육운 사업에 투입해 물류 운송 경로 측정과 운전원 안정성 평가 등 운행 결과에 따른 실측 데이터를 수집한다.

주행 실전 테스트는 실제 화물을 적재한 차량이 시속 60~80km로 일반 도로를 달리며 이뤄진다. 코스는 군산특송통관장을 출발해 ㈜한진 전주 택배지점을 경유한 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에 도착하는 총 110여km 구간이다.

만일을 대비해 실제 운전원 1명이 탑승하며, 별도의 정보 분석 장치를 통해 운전자의 표정과 긴장도 등 상황에 따른 안정성 정보도 함께 수집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5톤 화물 트럭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제공한다.

둘째, ㈜한진은 자율운송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물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한진 전산시스템의 로우 데이터(Raw Data)를 활용해 물류 운송에 따른 소요 시간과 최적의 경로를 산출하는 등 공간정보 기반 자율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한진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기관이 상호협력하여 자율운송 상용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본 협약을 통해 물류의 미래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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