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HMM 홈페이지
사진 출처:HMM 홈페이지

HMM 예비입찰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인 하림그룹, 동원그룹, LX그룹은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일주일에 60개 질의 문항을 제시하고 있다. 실사(열람권) 3주가 지났으니 180개 질문을 한 셈이다.

일주일 60개 질의 문항을 보내니 답변 회수율이 50% 정도밖에 안되는 상황이다. 일부 언론에선 HMM측이 실사에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질의 문항인지라 숏리스트측에서도 사실 회수율에 대해 크게 불만(?)을 갖고 있지는 않은 듯.

한 관계자는 "실사 기간 중 삼성증권에 일주일에 60개 질의 문항을 보내기 때문에, 답변 회수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회수율보다는 답변 내용이 얼마나 충실한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언.

HMM에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공개치 않고 있어, 숏리스트측에서 다소 답답한 면도 있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

해운업계내에선 3개 숏리스트에 대해 현금 자산 동원력,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 등을 고려시 HMM 인수 자격에 미달한다는 목소리가 큰 것이 사실.

산업은행이 매각을 주도하고 있어 한국해양진흥공사측에선 HMM 매각건과 관련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지만, 양측이 동상이몽(?)이라는 지적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하림과 동원이 예상보다 강력히 HMM 인수에 총력전을 펴고 있어 주목.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어 더욱 눈길.

동원그룹은 지난 7월 현대상선(현 HMM) 출신인 박기훈 전 SM상선 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해 HMM 인수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하림그룹도 지난 4월 HMM 전 회계담당 전무이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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