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MSC 홈페이지
사진 출처:MSC 홈페이지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는 국철 렌페그룹의 화물운송부문 Renfe Mercancias의 재건 파트너로서 스위스 선사 MSC의 인터모달부문 MEDLOG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적자가 계속되는 Renfe Mercancias는 재건을 위해 파트너를 모집해 왔다. 대형 선사에서는 머스크와 CMA CGM도 최종 후보로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스페인 정부의 승인을 거쳐 양사는 절반 출자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Renfe Mercancias는 스페인의 철도화물 운송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가지며, 연간 60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한다.

하지만 다른 운송 모드와의 경쟁 격화 등을 이유로 최근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4억유로 이상의 손실을 계상하고 있고 작년에도 3840만유로 적자를 내 경영재건이 급선무가 됐다.

유럽 주요 철도에서는 프랑스 국철 SNCF가 산하의 물류기업 디오디스, 독일 국철은 자회사 DB쉥커를 통해 다각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C그룹은 2016년에 포르투갈 국철 화물부문 CP카고를 인수해 내륙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회사 MEDLOG를 발족시켰다.

Renfe Mercancias와 MSC는 새 회사 설립으로 양사의 자산과 노하우를 활용해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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