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피더 컨테이너선 중심 낮은 선가 물량 소화 늦어지며 분기 적자 지속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

사진 제공:현대미포조선
사진 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의 흑자전환은 더 지연되고 있지만 괜찮다는 지적이다. SK증권 한승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미포조선의 연결 매출액은 1조 142억원(+14.9%, YoY), 영업적자는 232억원(적지, YoY)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은 피더 컨테이너선 중심의 낮은 선가 물량에 대한 소화가 늦어지며 분기 적자 지속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분기 LPG선 2척의 공정 지연으로 인한 비용은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의 분기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됐지만, 선종 Mix 개선 효과와 선가 상승 영향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올해 4분기에는 BEP에 가까운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을 더 기대할 수 있는 이유 올해 동사의 수주목표(37억불) 달성률은 약 92%로, 선종 mix 개선 및 선가 상승, 그 리고 건조물량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24년 상반기에는 저가수주 물량 건조가 전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24 년 하반기 부터 고선가의 LNG D/F 컨테이너선 반복건조에 따른 실적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가장 주력 선종이자 높은 선가로 받은 MR P/C 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건조가 시작되며, ‘25 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동사의 실적 개선 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000 원을 유지한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12개월 선행 BPS 58,692원에 Target P/B 1.85 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과거 저가 수주물량에 대한 건조가 늦어지며 예상했던 실적 개선 속도가 소폭 지연됐으나, 실적개선세는 유지되는 중으로 방향성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다. 2분기를 저점으로 2024년부터의 본격적 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은 현대미포조선을 매수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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