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운임지수가 바닥권에서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업계에선 컨테이너선사들 중 올 한해 흑자를 내는 곳이 몇 곳이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만큼 컨시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엄청난 수익을 올린 컨테이너선사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임이 분명하다. 7월이후 부터 대부분의 컨선사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지적. 

유수 컨테이너선사들의 경우 팬데믹 시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은행 연 이자를 고려시 당기순이익면에선 올해 흑자를 여전히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에선 대부분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 해운전문가들의 전망.

이같은 해운시황의 깊은 침체는 2025년까지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컨선사들마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수 침체에다, 중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내외적 여건 등이 컨시황의 발목을 꽉 잡고 있다.

컨테이너선 발주가 활발했던 선사들은 항로 다변화를 통해 새 활로를 찾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은 듯.

이에 컨테이너선사들 영업담당 임원들의 스트레스는 상당한 것으로 짐작된다. 공급과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지만 수요는 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답답하기 이를데 없을 것.

하지만 그간 심한 불황속에서도 흑자를 시현한 선사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면밀한 시장분석을 통해 영업력을 총동원한다면 다소 숨통은 트이지 않을까.

KMI, 한국해운협회, 해양진흥공사 등은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 악화를 최소화할 수있도록 실속있는 정보제공에 진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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