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저상도시 개념설계자인 임현택 국민대특임교수(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는 12월1일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 제8회 국제공동학술대회에서 다시 한 번 “세상에 없는 세상, 인천해저상도시(Incheon UnderUpwater City)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임현택교수는 21년인천의 해양문화를 심도있게 분석한 후 미래 아젠다로“인천해저도시로 가자”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학계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인천해저상도시(Incheon UnderUpwater City): 인천 내항 바다 60만평에 AI, IoT, VR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38개의 스마트 빌딩과 섬들이 해저 3~4층, 해상 9~11층 규모로 지어지고, 38개의 건물과 섬들이 해저·해상통로로 연결되어 행정, 주거, 쇼핑, 생산, 교육, 스포츠 등 경제문화 활동이 바닷속과 해상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인구 5만명이 사는 도시를 말한다

이번 학술발표에서 임교수는“인천해저상도시 건설의 의미와 경재적 효과”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다. 단지 용어를 인천해저도시에서 인천해저상도시로 바꾼 이유에 대하여 임교수는 “2년 반동안 인천해저도시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 일반국민들이 바닷속에서 사는 걸로 착각하여 100년 후 먼 미래의 일로 받아들여져 조속한 프로젝트 추진력 확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실 인천해저상도시는 하나의 건물이 해수면 아래인 해저에 3층 정도가 들어서고 해수면 위로 9-11층 높이의 건물을 이용해서 엄밀히 말하면 해저가 아닌 해저와 해상을 동시에 이용하는 건물이다. 그는 인천 내항은 갑문으로 막혀있어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받지않아 안전하고 수심도 약 14m정도여서 현재 수중건설기술로도 충분히 건설할 수 있다며 인천해저상도시는 2-3년내에 시작할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일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해저상도시가 만들어지면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고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18조 원, 약 8만 1,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더불어 인천공항 연 환승객 1,000만명(평균체류시간 6시간) 유치도 가능하다. 건설비용은 약 7조 8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천해저상도시 건설로 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인천이 베네치아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지가 될 수 있으며,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도 인천해저상도시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에 한 목소리를 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