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섹터 및 종목별로는 차별화된 투자기회 있을 것으로 전망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운송업 전반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 의견을 유지하지만 세부 섹터 및 종목별로는 차별화된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면서, 사상 초유의 전세계적인 국경 봉쇄 영향으로 나타났던 폐해들은 정상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긴축으로 인해 투자, 소비의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전세계적인 투자와 소비 활동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운송업의 근간이 되는 글로벌 물동량 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섹터에서는 공급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 회복은 더디게, 공급은 빠르게 늘어나며 해운과 항공화물 운임지표들은 부진한 흐름을 당분 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선진국 소비를 전방 수요로 하는 컨테이너해운과 항공화물은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국경 봉쇄가 풀리면서 회복되기 시작한 국제여객 수요의 증가세는 2024년에도 지속될 가 능성이 높으며, 특히 리오프닝 정책이 늦게 시행된 중국의 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물류 병목현상 및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었던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정상화되는 과정 속에서 2024년에도 양호한 성장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늦게 국경을 개방한 중국의 소비 회복이 진행중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인프라 투자 및 부동산 경기로 온기가 확산되면서 원자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양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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