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 합동으로 ‘AEO 기업의 날’ 선포, AEO 기업을 위한 연말 축하·격려 행사
- AEO 제도 발전에 기여한 우수 AEO 기업 및 세관 직원에 대한 시상
- AEO 활용 우수사례의 발굴·공유를 통해 AEO 제도 확산 노력

관세청은 12월 15일(금) 중소기업중앙회(서울시 여의도 소재)에서 한국AEO진흥협회와 함께 ‘AEO 기업의 날’ 선포식을 개최하고 우수 AEO 기업들의 제도 활용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 : 수출입 관련 업체 중 관세 당국이 안전관리 기준을 심사하여 공인한 우수업체에 대해 신속 통관, 세관 검사 축소, 서류심사 간소화 등 통관 행정상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

이날 행사는 비관세장벽 극복의 열쇠인 AEO 제도의 정착·발전과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해온 AEO 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한편, 업계 관계자들과 향후 AEO 제도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선포식에 주요 교역국들의 상무관*을 초청하여 한국 AEO 제도의 국제적 위상과 주요 활동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했다.

* EU (Mr. Jerome Sicaire) / 브라질 (Ms. Mariela Won) / 튀르키예 (Ms. Ayse Ferdag TEKIN) / 카자흐스탄 (Mr. Timur Jaikov) / 말레이시아 (Ms. Leany Mokhtar), 총 5개국

<‘AEO 기업의 날’ 선포>

관세청과 한국AEO진흥협회는 엘이디(LED) 화면에 등장한 인공지능(AI)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합동으로 ‘AEO 기업의 날’을 선포했다.

한국AEO진흥협회 기우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5년간 이뤄온 AEO 제도의 발전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AEO 저변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한국(K)-AEO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AEO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은 한국 관세청의 활동이 WCO의 AEO 제도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세계무역 공급망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영상으로 보낸 축사에서 AEO 제도가 우리 중소기업이 국제 무역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한국의 AEO 제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범사례인 점을 강조하며 그동안 AEO 제도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한국AEO진흥협회와 우리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 청장은 “강대국 중심 공급망 재편 등 점점 가혹해지는 국제 무역 환경에 맞서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진 K-AEO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협상이 진행 중인 베트남·영국 등을 포함해 주요 국가와 AEO-MRA*를 지속 체결해 나감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경제영토 확장에 힘쓰는 한편, 더 많은 기업이 해외 통관 과정에서 MRA 협정 혜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AEO-MRA(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 : 자국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부여된 세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상대국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도 부여하기로 하는 관세 당국 간 약정 //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일본 등 23개국과 AEO-MRA 체결

<우수 AEO 기업 및 업무 유공자 시상식>

□ 이어진 행사에서는 AEO 제도의 확산·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세관 직원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ㅇ 한국AEO진흥협회는 다음 각 분야에 대한 우수 유공 기업을 선정해 협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붙임2】

- AEO 제도를 통해 비약적 성장을 이뤄내고 공인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수행해 온 중소·중견 기업

- 중소 수출 협력사의 AEO 공인 취득을 위해 예산지원·교육·노하우 공유로 동반성장을 추구한 기업

- AEO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세계관세기구(WCO) 민간 자문 그룹으로 활동하는 등 제도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선도적 역할을 한 기업

ㅇ 관세청은 AEO 기업지원 성과가 우수한 기업상담전문관* 및 심사팀에게 관세청장 상장을 수여하고 그 공로를 격려했다. ※【붙임3】

* 기업상담전문관(AM, Account Manager) : AEO 기업의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도 제고를 지원하고, 세관 업무와 관련된 종합상담을 수행하는 세관공무원

<AEO 활용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

□ AEO 제도의 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행사도 이어졌다.

ㅇ 본 행사는 AEO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13회차를 맞고 있다.

ㅇ △AEO-MRA를 통해 해외 통관 애로를 해소하고 △AEO 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국제무역 과정에서 AEO 제도를 활용해 위기를 극복한 8개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붙임4】

ㅇ 발표된 사례들은 현장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경제부총리상) 1편, 금·은·동상 각 1편, 장려상 4편으로 그 상격이 결정됐다.

* 심사위원 : (외부 6인) 조미진 명지대학교 교수, 김영미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박수정 행정개혁 시민연합 사무총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제영광 한국관세사회 부회장, 권태휴 (사)한국AEO진흥협회 본부장 // (내부 2인) 이명구 관세청 차장, 한민 심사국장

- 대상에는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기존 중국공장의 설비를 이전해야 상황에서 AEO-MRA를 적극 활용해 미국에서 우선 통관 등의 혜택을 받아 설비 이전 비용 총 410억 원을 절감한 ‘아진산업㈜(글로벌(GLOBAL) 보호무역주의 극복 전략, AEO MRA)’가 선정됐다.

- 금상에는 ‘㈜삼성중공업(다시 찾아온 슈퍼 사이클 한ㆍ중 MRA로 맞이하다!)’, 은상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AEO와 함께, K-방산의 부흥을 이끌다)’, 동상에는 ‘세방㈜(한국(KOREA) AEO 세계의 표준이 되다. 안녕!(XIN CHAO), KOREA AEO!)’가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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