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2024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가 4일(목) 오후 2시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노동진 회장,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 강무현 전 해수부 장관,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부산항만공사 사장),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임기택 전 IMO 사무총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전 해수부 차관), 이형철 한국선급(KR) 회장,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KP&I 박영안 회장,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 한국예선업협동조합 김일동 이사장,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원장, 노삼석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 이재훈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 회장,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안중호 팬오션 사장, 이환구 흥아해운 사장, SM상선 유조혁 사장,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 등을 비롯한 해운, 해양, 수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그 어느해 보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장관으로 임명되고 처음 참석하는 행사에서 해양수산계를 대표하는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신년인사를 드리게 되어 더욱 기쁘다”면서 “해운·항만분야는 기술과 설비투자, 경영지원 강화로우리 수출경제를 더욱 굳건히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2024년 부산신항에 완전자동화 항만을 새로 개장하고, 인천, 광양, 진해 등 스마트 메가포트를 지속 구축하며, 국적선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금융·세제 지원 강화로 돕겠다”며 "더불어 저의 평생 경험을 활용해 해양과학기술정책과 신산업 육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4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입니다.

제가 장관으로 임명되고 처음 참석하는 행사에서

해양수산계를 대표하는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신년인사를 드리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양수산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수산산업총연합회 노동진 회장님,

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님,

온 힘을 바쳐 오늘의 해양수산부를 만들어 주신

선배 장관님, 차관님 여러분

그리고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2024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다처럼 푸르고 역동적인 청룡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 모두 올 한 해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여

안전관리와 수산물 소비위축 방지라는 문제에

선제적으로,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양수산업의 민간투자 확대와 규제혁신에서도

해양수산부와 업계는 원팀이 되어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업의 기반도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양수산업과의 협력 기반 아래서 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올 해의 우리 부 비젼으로 제시하고 해양수산 정책을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먼저,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어촌에서 자란, 수산인의 아들로서

저는 풍요롭고 활기찼던 어촌의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움츠러들고만 있는 어촌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투자 활성화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해양과학자로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을 과학적으로 담보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전한 수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적기에 조치하겠습니다.

기후변화, 수산자원 감소라는 위협에 대해서는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어선어업에서 과감한 규제 개선,

양식업에서의 스마트화와 개방,

수산가공업에서의 Zero waste 전략 등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해운·항만분야에서는 기술과 설비투자, 경영지원 강화로

우리 수출경제를 더욱 굳건히 견인하겠습니다.

2024년 부산신항에 완전자동화 항만을 새로 개장하고,

인천, 광양, 진해 등 스마트 메가포트를 지속 구축하며,

국적선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금융·세제 지원 강화로 돕겠습니다.

더불어 저의 평생 경험을 활용하여

해양과학기술정책과 신산업 육성을 이끌겠습니다.

해양수산 R&D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국민에게는 가능성을,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기회를 주는

해양과학기술을 중점 육성하겠습니다.

해양레저와 관광 정책도 지역 경제에 보다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제가 여러 자리에서 밝혔듯이

저는 소통과 공감, 특히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하여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오늘 여기서 밝힌 저의 포부와 계획도

해양수산업계와 함께 호흡하고 협력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오늘 뵙고 인사드렸던 여러분들 모두를 현장에서 다시 만나 현장의 문제를 듣고, 적극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능력을 모두 담아 선공후사의 자세로

앞으로 장관직을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질책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역동적인 바다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에

우리가 고민하는 바다에서의 혁신과 변화가

다시 대한민국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도

힘과 역량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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