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항 ‘컨’ 터미널 협의회 개최...‘예멘 후티 반군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해운물류시장에 대한 대응방안 공동 모색

인천항 ‘컨’ 터미널 협의회에서 IPA 임직원들과 4개 ‘컨’ 터미널 운영사 운영팀장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 터미널 협의회에서 IPA 임직원들과 4개 ‘컨’ 터미널 운영사 운영팀장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23일 IPA 사옥(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물류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항 ‘컨’ 터미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PA는 글로벌 해상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 사태가 인천항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항만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자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IPA 항만운영실, 마케팅실, 스마트항만실 및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4개 운영사(E1CT, HJIT, ICT, SNCT)가 참석했으며, 해운물류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인천항 물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인천항 ’컨‘ 터미널 장치율 감축을 위한 다각적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컨‘ 터미널 내 화물 트레일러들의 대기를 줄이고 신속한 화물 반·출입을 위한 전자인수도증(E-Slip)* 확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 E-Slip : 화물기사가 컨테이너 장치 정보 확인을 위해 발급받던 종이 인수도증 대신, 싱글윈도우 앱(APP)을 통해 전자 인수도증을 발급받아 정차 없이 컨테이너 장치 정보를 확인 가능한 시스템

또한, 인천항 ’컨‘ 터미널 야드 장치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컨테이너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ODCY(Off-Dock Container Yard) 조성 방향 역시 함께 검토했다. IPA는 인천항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추가 ODCY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수요가 있다면 현재 관리 중인 부지를 ODCY로 임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ODCY : 컨테이너 부두와 별도로 떨어져 위치한 컨테이너 장치장

아울러, 명절 연휴 대비 중단없는 인천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IPA의 추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최근 해운물류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터미널 운영사 및 선사와 지속적으로 동향을 공유하며, 애로사항 발생 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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