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링스, 꾸준한 성장세...올해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2021년부터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입증 및 인지도 확보

홍해사태 등으로 솔루션 도입 기업 급속히 증가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이사​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이사​

“전 세계 모든 수출입 구성원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사진)는 “2024년 청룡의 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수출입 물류 솔루션을 이용한 4만여 기업과 6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대폭 늘리고, 기존 기업 고객 중심에서 팀, 개인 단위까지 고객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으로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급등하고 있고, 국내 기업과 거래 중인 상당수의 해외 기업이 이미 화물의 실시간 이동상황과 딜레이를 예측해 주는 ShipGo(쉽고)를 이용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레드링스는 2015년 설립된 수출입 물류 전문 기업이다. 설립 이후 월 2억 건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확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와 AI, RPA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출입 물류 서비스와 화물 가시성 솔루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국내 수출입 물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홍해 사태가 장기화되고 가뭄으로 인해 파나마 운하의 통항률 제한 역시 계속 이어지는 등 글로벌 공급망을 불안하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트레드링스의 ShipGo(쉽고)는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이랜드, HD현대인프라코어를 비롯해 삼양식품, 오뚜기, 빙그레, 하림펫푸드, SPC GFS, 대상 등 다양한 식품 기업들과도 잇따른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최근에는 포워딩 업체와 같은 물류 기업들의 도입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화주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이전의 모습에 비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최근 물류 기업들 역시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싶어 하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며 “ShipGo(쉽고)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솔루션으로,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도 도입 즉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기업 상황에 맞춰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드링스는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솔루션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미국 시장에 주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출입 업무는 전 세계가 동일하게 진행되고, 디지털 전환의 수준 역시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미국의 경우 SaaS 솔루션 도입이 가장 활발한 국가이기 때문에 진출하기 용이하다는 판단도 주효했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2023년 약 2,536억 2천만 달러 규모이며, 이 중 미국의 시장 규모는 약 1,046억 4천 만 달러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는 30억 달러로, 미국 시장과 비교해보면 35배 가량 차이가 난다. 또한 미국의 경우 기업들의 SaaS 솔루션 이용률이 73%에 달하고 정부 기관의 정부 기관의 50% 이상이 SaaS 솔루션을 사용하는 등 SaaS 솔루션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사용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축했다. 트레드링스는 2021년, 로지스틱스 테크 아웃룩(Logistics Tech Outlook)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최고 화물 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 TOP 10에 선정되며 글로벌 물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기업과 거래 중인 상당수의 해외 기업 역시 수년 전부터 트레드링스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어,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과 인지도 역시 확보하고 있다.

트레드링스 서비스
트레드링스 서비스

현재 트레드링스의 해외 시장 진출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주요 솔루션의 현지화는 모두 완료되었으며, 지도의 가시성과 정확도를 개선하고, ShipGo를 사용하지 않는 파트너 업체들에게 화물의 이동 상황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 서비스 사용성과 기능을 높여줄 수 있는 신규 기능도 개발 중이다. 

한편 올해 트레드링스는 국내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트레드링스는 지난해 포워딩 업체의 서비스 및 견적을 확인하고 유관 기업들과 편리한 업무 협업을 도와주는 ▲수출입 협업 관리 솔루션 ZimGo(짐고)를 비롯해 국내 모든 물류 기업 정보와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수출입 마켓플레이스 LinGo(링고)를 런칭함하며, 물류의 전 과정을 커버하는 솔루션을 완성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높였다. 이를 통해 트레드링스는 고객사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펼쳐 수익성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올해는 트레드링스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트레드링스가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수출입 구성원을 연결시키는 글로벌 수출입 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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