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노선수익은 28.8% 감소...여객노선 수익이 47.6% 증가

사진 출처:대한항공 홈페이지
사진 출처:대한항공 홈페이지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을 돈 많이 버는 행복한 직장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의 작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9,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지난 3분기 4조2,490억원 별도매출을 제외하고 최대 분기매출에 해당된다.

화물노선수익이 28.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객노선 수익이 47.6% 증가하면서높은 외형을 유지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하며 매출액 대비 증가폭이 컸다. 연료비 증가율이 12.3%였던 반면, 연료비외비용이 29.4% 증가했다. 경영성과 달성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2023년 연말 기준 대한항공의 항공기재는 여객기 136대, 화물기 23대로 총 159대이다. 2019년말 여객기 146대에 화물기 23대였던 시기대비 여객기가 10대 적다. 2024년 10대이상의 기재도입이 예정돼 있어 외형회복은 충분할 듯하다. 코로나 이전대비높은 여객L/F와 소비양극화를 감안하면 단가 하락속도가 느릴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연간기준 EPS 성장 장담은 어렵다는 것.

엄 애널리스트는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000원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2024년 추정 순자산가치에 목표배수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감익구간에서 밸류에이션 상단밴드를 적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