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영업적자, 652억원으로 2023년 연중 모든 분기 통틀어 가장 적자폭 커

[사진자료]현대미포조선 본사 야드 전경
[사진자료]현대미포조선 본사 야드 전경

현대미포조선은 작년 4분기 신선종 대상충당금 설정과 생산안정화 지원비 인식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매출액은1조1,0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 전분기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652억원으로 2023년 연중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적자폭이 컸다. 일부 신선종에 대상충당금 설정과 생산안정화 지원비를 인식했다.

202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7건의 인도일 조정 정정공시가 이루어졌다. 2024년 1분기까지도 생산안정화 지원비가 발생할 예정이다. 동사의 경우 PC선(석유제품운반선) 연속 수주 및 건조를 진행할 때 가장 효율이 좋은편이다.

2022년까지는 PC선보다 선가상승률이 저조했던 피더컨테이너선의 수주비중이 높았다. 2022년 수주물량 대부분 소화한 이후인 2024년 하반기에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024년 연간매출액 4.1% 증가,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대형사 대비 느리지만 실적 개선추세는 역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순자산 가치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조선업체 목표주가 산정은 2024~25년 평균 추정순자산가치에 목표배수 2배를 적용해 동일하게 산정하나 동사의 경우 경쟁사 부재임을 감안해 20%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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