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공 국제선 여객수는 731만명(+5%mom, 19년 동월대비 91%), 국내선 여객수는 587만명(+3%mom) 기록했다고 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지역별 국제 여객 수(인천공항 기준)는 일본 142만명(+2%mom), 동남아 199만명(+5%mom), 미주 48만명(+2%mom), 구주 33만명(+5%mom), 중국 65만명(+5%mom)이다.

지난해 12월 약간 이른 성수기를 맞이한 영향으로 1월 국제선 여객 수 증가 폭은 전월비 축소됐지만, 여전히 상승 흐름은 불변. 일본, 동남아, 미주 노선의 여객 수는 과거 역대 1월 대비로도 높은 상황이며, 구주도 비수기지만 전월비 여객 수 증가를 기록해, 해외여행 수요는 매우 견조. 2월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최대 성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항공 화물은 계절성에 따라 1월 BAI 운임 지수(-27%mom, 홍콩-북미 기준)와 인천공항 화물 수송량 실적(+11%yoy, -9%mom) 모두 전월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만,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은 크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이다. 홍해 이슈 등 해운 시장 혼란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으나, 항공 화물로의 전환 수요 기대감은 유효한 실정이다.

시장 우려와 달리 해외 여행 수요는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1분기는 계절적 최대 성수기를 맞이한 동남아 노선, 그리고 여전히 높은 수요와 티켓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일본 노선의 익스포저가 높은 LCC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양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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