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서 오는  4월말부터 일본선사 ONE가 대만선사 완하이라인과 공동운항으로 북미서안 새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 ONE가 완하이라인과 손을 잡고 북미서안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디얼라이언스의 주 멤버사이기 때문. 디얼라이언스 주축 선사인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가 디얼라이언스를 탈퇴하고 내년 2월부터 머스크와 ‘제미니 협력’ 새 동맹 체제를 출범시키는 상황하에서 디얼라이언스의 남은 아시아 선사 ONE, HMM, 양밍의 향배가 관심사였다.

만약 ONE가 완하이라인과 새로운 동맹 체제를 꾀하는 공동운항이라고 한다면 얼라이언스 대재편이 예상되는 것.

오션얼라이언스인 CMA CGM, COSCO, Evergreen 세 선사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중국과 대만간 관계가 더욱 악화되면서 중국선사 COSCO와 대만선사 Evergreen의 이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내년 1월 2M이 해체되면서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 MSC가 어느 선사와 제휴할 지, 아니면 단독운항 체제로 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MM과 ZIM은 과거 2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운항한 적이 있다.

매각이 무산된 HMM은 얼라이언스의 재편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디얼라이언스가 외부 선사를 가입시켜 보다 강화될 지, 아니면 서로 이해타산이 맞는 선사를 골라 헤어질 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보면 얼라이언스의 대재편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 해운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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