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선박. 사진출처:현대중공업
VLCC 선박. 사진출처:현대중공업

VLCC 스팟 운임 시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자 시장 보고서에서 주요항로인 중동 – 중국항로는 WS92.64를 기록했다. 이달 초의 WS50선에서 서서히 상승해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걸프와 브라질 등 대서양 물동량이 활발한 점과, 중동에서 2월말 선적과 3월초 선적 거래가 집중돼 선박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점이 스팟 운임 시황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WS92 수준을 용선료로 환산하면, 하루 7만2000달러 정도가 된다(VLSFO<저유황유>사용). 일반적인 손익 분기점으로 여겨지는 3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중동 – 중국항로의 WS는 이달 초의 57에서 6일에는 60선, 13일은 70대선에 도달했다. 오름세를 더욱 강화해 15일은 전일비 13.18포인트 오른 89.23, 16일은 올해 최고치인 93.55를 기록했다. 19일은 약간 내려 92.64였으나, 이번주도 견조세를 유지한다.

VLCC 시황에 정통한 브로커 관계자는 “대서양 영향에 더해 선박 수배가 겹쳤기 때문에 급등한 것으로 보이며, 조금씩 안정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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