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해운, 해양, 수산, 조선 등 바다관련 산업 정책 제안, 수립을 위해 선장 출신이면서 해상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재 영입한 것에 대해 해운업계를 비롯한 바다관련 산업계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
김 교수가 직능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이 실현된다면 바다관련 산업계, 특히 해운업계는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게 돼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과거 집권여당이 해운 등 바다관련 산업에 정책적으로 소홀히 하며, 국회에서 발언권이 크게 약화되면서 국가기간산업이면서도 홀대 아닌 홀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번 국민의힘에서 김인현 교수를 인재영입한 것에 대해 큰 기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때 물류대란에 해운, 수출입업계가 곤욕을 치렸고, 이번 홍해 사태로 인해 선박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결은 다르지만 또다른 물류대란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해운산업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행정, 입법부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할 분야다.
수출의존도가 세계에서 꼽을 정도로 높은 우리나라가 수출입 물동량의 99.7% 수송을 담당하는 해운산업에 대한 입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대의가 체감되고 있다. 선진국인 영국, 일본, 유럽 주요 국가들은 해양국가를 지향하면서 자국 국력의 영향력을 세계로 뻗칠 수 있었다.
국민의 안위와 국가안보를 위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 최일선에 서 있는 산업이 해운산업이란 걸 국민들이 깊이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국회에서의 바다관련 산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이 김 교수를 인재영입한 것은 선거전략에서 한발 앞서 나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의힘 직능대표로 김인현 교수가 국회입성하기를 바다관련 산업계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고, 단합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