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 등 더욱 강화
-네트워크 개편 및 자동화 등 통해 수익성 개선

사진 제공:(주)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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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진은 중국발 해외 직구 확대로 택배 CAPA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택배부문에서 매출상승과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주)한진 실적의 경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7,487억원(YoY +3.9%, QoQ +8.2%), 영업이익 296억원(YoY +28.7%, QoQ -12.2%)을 기록했다. 이같이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요인은 택배부문에서 매출상승과 더불어 수익성이개선됐기 때문이다. 즉,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해외 직구 물량 및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 증가 등이 택배무문의 매출상승을 이끌었으며,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으로 인한 CAPA 증설효과와 더불어 네트워크 개편 및 자동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
동사는 199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998년 서울 남서부지역 핵심 물류센터로 가동을 시작한 금천구 가산동 구로물류터미널과 2006년 오픈한 대전종합물류센터, 2015년 개장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서울복합물류단지 내 동서울 허브 터미널 등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100여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주)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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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하에서 지난 1월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완공하여 개장했다. 이
터미널은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연면적 14만9110m² 규모로 지은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로서 하루 120만 박스 처리 용량을 갖췄다. 이에 따라 동사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하루 총 245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으로 전국의 택배 물량이대전에 집결한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 등이 더욱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기존 남서울, 안성, 대전 A/B 등의 HUB 터미널을 SUB 터미널로 전환하는 것과 더불어 세종B는 임차를 종료하는 등 네트워크 개편 등을 통해 박스당 간선비용 10%를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화 등을 통해 박스당 조업비 12% 감소가 예상된다.

이와 같이 올해 택배부문에서는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으로 인한 CAPA 증설효과와 더불어 네트워크 개편 및 자동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쿠팡의 월 700만 건의 위탁 배송 물량이 2022년에는 절반수준으로 축소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위탁 배송 계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의 경우 기존고객 물량 확대와 더불어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개장에 맞춰서 다이소, 글로벌 이커머스 등 신규고객 유치가 확대됨에 따라 쿠팡 감소 물량의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발 이커머스 직구 확대 등이 동사 택배물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택배 CAPA 증설효과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인천공항 GDC(항공특송), 인천항(해상특송), 평택항(해상특송) 등의 통관장을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발 이커머스 확대 등으로 항공특송의 경우 신규 화주 유치 및 기존 고객 물량이 증대되고 있으며, 인천항/평택항 해상특송의 경우도 물량이 확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GDC의 경우 월 70만 건 규모의 CAPA를 지난해 10월에는 월 110만 건으로 확대하였으며, 올해에는 월 220만 건까지 CAPA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발 이커머스 직구 확대 등으로 인한 동사 항공특송 및 해상특송 물량 증가 등이
동사 택배물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택배 CAPA 증설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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